『1분 설명력』 서평 – 사이토 다카시가 제안하는 핵심만 전달하는 말하기 기술

 

1분 설명력이란 무엇일까요? 요즘처럼 짧고 임팩트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에, 복잡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1분 만에 정리해 전달하는 능력은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교육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의 책 『1분 설명력』은 바로 이런 “짧고 명확한 설명의 힘”을 기르는 실제적인 노하우와 실전 연습법을 담고 있습니다.

설명을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업무 보고, 회의, 프레젠테이션, 또는 일상 대화에서 “핵심을 잘 짚어 설명해주는 사람”은 언제나 주목받고 신뢰를 얻습니다. 반대로, 말이 길거나 두서없이 늘어지는 설명은 듣는 이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들지요. 『1분 설명력』은 이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설명력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능력”임을 강조합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대학 수업에서 실제로 “1분 안에 주제를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하게 했고, 학생들이 점차 핵심만 뽑아 빠르고 명확하게 말하는 기술을 익혀 가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1분 설명력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사회가 시간과 정보의 압축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메시지는 1분 이내에 전달해야 사람들의 기억과 선택에 남는다는 사실, 여러분도 공감하지 않으신가요?

1분 설명력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책에서는 설명력 향상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합니다.

1. 시간 감각

   • 정해진 시간 내에 핵심만 전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1분, 15초 등 시간을 재며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정보의 압축” 능력이 길러집니다.

2. 요약 능력

   • 복잡한 내용을 최대한 세 가지 포인트로 압축해 말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 “버릴 것과 남길 것”을 구분하는 힘이 곧 설명력의 본질입니다.

3. 예시 능력

   • 어려운 이론이나 개념도, 상대방이 아는 일상 사례나 비유를 활용하면 훨씬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에피소드나 실물을 직접 보여주는 것도 강력한 설명의 도구입니다.

이 세 가지는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A4 한 장에 요약해보고”, “구체적인 예시를 골라 말하는” 실습을 통해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1분 설명의 기본 공식

사이토 다카시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분 설명의 공식을 제안합니다.

이 포맷을 활용하면 복잡한 정보도 한눈에 이해되는 명쾌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1. “한마디로 말하면 00입니다.”

   •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2. “핵심은 00, 00, 00입니다.”

   • 최대 세 가지 주요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3. “구체적으로 말하면 00입니다.”

   • 예시, 에피소드, 실물 등으로 설명을 보강합니다.

4. “정리하면 00입니다.”

   • 전체 내용을 다시 한 번 간단히 요약합니다.

이 공식은 프레젠테이션, 보고, 면접, 일상 대화 등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를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의 흐름이 정리되고, 상대방도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설명력을 높이는 실천법

설명 잘하는 법은 이론만 읽어서는 절대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사이토 다카시는 일상에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연습법을 제안합니다.

• 근황 이야기로 연습하기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에 막연히 대답하지 말고,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 하나를 콕 집어 1분 안에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책 한 권을 A4 한 장에 요약해보기

  책의 취지를 한 줄로 요약하고, 핵심 포인트 3가지, 인상 깊은 구절, 캐치프레이즈 등을 정리합니다. 글로 요약하는 훈련을 반복하면, 구두 설명도 훨씬 간결해집니다.

• 질문 던지기

  설명을 시작할 때 상대방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고, 바로 답을 이어가는 구조를 만들어 보세요.

  예시: “왜 이 가게는 망하지 않을까?”, “회의가 길어지는 이유는 뭘까?”

• 비유와 시각 자료 활용

  추상적인 개념을 친숙한 사례나 실물, 이미지, 도해 등으로 설명해보세요.

  “선(禪)이란 무엇일까?”를 한 단어(let)로 표현한 스즈키 다이세쓰처럼, 한마디 비유로 상대의 이해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 스톱워치 사용하기

  실제로 시간을 재며 15초, 1분에 내가 얼마나 핵심적으로 말하는지 연습해 보세요.

  발표, 보고, 면접, 미팅 등에서 시간 감각은 곧 신뢰로 연결됩니다.

더 잘 설명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팁

• 핵심부터 먼저 말하라

  듣는 사람들은 결론을 먼저 듣고 싶어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서두에 던지고, 이유와 구체적 근거를 이어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상대의 수준에 맞추기

  초등학생에게 설명한다는 느낌으로 어려운 단어는 쉽게, 필요한 부분은 단계별로 정리해서 말하세요.

• 비교 설명 활용

  “A와 B의 차이”, “과거와 현재의 변화”처럼 비교를 통해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주면 이해가 빠릅니다.

• 자료는 간단하게, A4 한 장

  발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요점만 추려 A4 한 장에 정리하세요.

  핵심 키워드, 도표, 손글씨, 색상 등을 활용해 눈에 잘 들어오게 만듭니다.

• 참가형, 체험형 설명 시도

  상대가 직접 해보거나 따라 할 수 있는 “참가형” 설명을 시도하면 기억에 더 오래 남습니다.

『1분 설명력』을 읽고 얻는 변화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방법”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내 말이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고, 상대방이  “이해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소통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설명에 대한 두려움, 말이 길어지는 습관, 장황한 보고로 인한 스트레스 등…

이 책에서 제안하는 “1분 설명력”을 꾸준히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핵심만 콕 집어 전달하는 습관이 몸에 밸 것입니다.

업무와 일상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핵심을 전달하는 힘”으로 신뢰와 주목을 얻고 싶은 분, 발표와 면접에서 인상적인 임팩트를 주고 싶은 분,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 모든 분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