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도 “이것만 있으면 내 인생이 완전해질 텐데…”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되는 요즘이에요. 건강도 예전만 못하고, 당뇨며 고혈압이며… 솔직히 말하자면 젊을 때 꿈꿨던 모든 것들을 이뤘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공허할까 싶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이라는 책이 제 마음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어요. 디자인 박사까지 수료한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정말 무릎을 탁 치면서 “아, 이거였구나!” 했답니다.
제목: 내가 만든 신 (Counterfeit Gods)
저자: 팀 켈러 (Timothy Keller)
출판사: 두란노
출간일: 2010년 12월
페이지: 280페이지
팀 켈러는 이 책의 첫 장부터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요. 2008년 금융위기 때 벌어진 연쇄 자살 사건을 언급하면서, 현대인들이 진짜로 ‘신’처럼 섬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거든요. 옛날 사람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했다면, 우리는 돈과 성공, 사랑과 권력을 금송아지로 만들어 절하고 있다는 거예요.
칼뱅이 말했듯이 “인간의 마음은 우상 공장”이라는 표현이 정말 와 닿더라고요. 저도 그랬거든요. 사업도 성공시키고, 건강한 가정도 꾸렸는데… 왜 이렇게 공허할까 싶었어요.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예요. 팀 켈러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우상이 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요. 야곱과 라헬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삭개오, 나아만까지…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가 마치 우리 이야기 같더라고요.
우상 유형 | 특징 | 결과 |
---|---|---|
사랑의 우상 | “이 사람만 있으면 행복할 거야” | 관계의 우상화, 상대방 부담 |
돈의 우상 | “돈만 있으면 모든 문제 해결” | 탐욕의 끝없는 확장 |
성취의 우상 | “성공하면 인정받을 거야” | 완벽주의, 번아웃 |
정말 소름끼쳤던 건 5장과 6장이었어요. 개인적 우상들도 무서운데, 이게 문화와 종교와 결합하면 얼마나 파괴적인지… 느부갓네살이나 요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이게 바로 우리 시대구나” 싶었거든요. 특히 정치나 이념이 우상이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면 정말 끔찍해요.
“권력의지는 두려움의 또 다른 얼굴이다” – 팀 켈러가 라인홀드 니버를 인용한 이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어요. 결국 우리가 뭔가를 통제하려는 건 깊은 두려움 때문이더라고요.
팀 켈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예요. 성경 이야기를 우리 시대에 맞게 해석하는 능력이 정말 탁월해요. 야곱이 라헬을 사랑해서 7년을 하루같이 일했다는 이야기, 그냥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로만 봤는데… 팀 켈러는 이걸 사랑의 우상숭배로 해석하더라고요. “아침에 보니 레아였다”는 말이 단순히 야곱의 실망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 실망을 상징한다는 거예요.
삭개오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그냥 부자 세리가 예수님 만나서 회개했다는 스토리가 아니라, 돈의 우상에 사로잡혀서 가족도 나라도 버린 사람이 진짜 구원을 만났을 때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거죠. 저도 사업하면서 “돈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될 텐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찔리더라고요.
나아만 장군이 “간단한 치유법”에 화를 냈다는 이야기가 특히 와 닿았어요. 우리도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걸 해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구원은 정말 단순한 은혜로 주어진다는 게 핵심이더라고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마지막 7장이에요.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했던 이야기를 통해서 우상 극복의 유일한 방법을 제시하거든요. 우상은 단순히 없애는 게 아니라 ‘대체’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대체재는 오직 하나님과의 생생한 만남뿐이라는 것… 정말 울컥했어요.
접근법 | 인간의 방법 | 복음의 방법 |
---|---|---|
우상 제거 | 의지력으로 끊어내기 | 더 큰 기쁨으로 대체하기 |
동기 | 두려움 기반 회개 | 사랑 기반 회개 |
결과 | 일시적 변화, 다른 우상 생성 | 근본적 변화, 자유 |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정말로 마음 깊이 깨닫게 되면, 다른 어떤 것도 필요 없어진다는 거예요. 이게 진짜 복음의 능력이구나 싶었어요.
이론만 있는 책이 아니라는 게 팀 켈러의 또 다른 장점이에요. 마지막 부분에서 정말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거든요. 내 마음속 우상이 뭔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저도 이 방법들 따라서 제 마음을 점검해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 개인적 경험: 저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제 숨은 우상이더라고요. 박사학위도, 사업 성공도… 결국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였던 거예요. 이걸 깨닫고 나니까 정말 많은 게 달라졌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많은 것들이 정리되었어요. 왜 사업이 잘 되고도, 가정이 화목해도 계속 뭔가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그 이유를 드디어 알 것 같더라고요. 제가 하나님 대신 다른 것들을 섬기고 있었던 거예요. 성취와 인정, 건강과 안정… 이런 것들이 제 마음속에서 하나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거죠.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으면서도 “건강만 회복되면 모든 게 좋아질 텐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우상이었더라고요. 물론 건강이 중요하죠. 하지만 그것이 제 행복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는 거였어요. 팀 켈러의 말처럼, 좋은 것이 최고의 것을 대체할 때 그것이 바로 우상이 되는 거였어요.
아내가 작가라서 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책만큼 제 삶에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다준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어머니께도 권해드렸고, 아이들과도 함께 이야기해보고 있어요. 가족 모두가 각자의 우상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유익하더라고요.
💡 추천하고 싶은 분들: 뭔가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 성공했는데도 허전한 분,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는데도 변하지 않는 분들께 정말 추천해요.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렌즈가 되어줄 거예요!
실패한 사업가에게 다시 삶의 방향을 준 『세이노의 가르침』
제임스 알렌 『원인과 결과의 법칙』 서평: 당신의 생각은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
인생의 밑바닥에서 발견한 아침의 기적,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 솔직 서평
독서 노트: 이 서평은 실제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개인적 경험과 연결해서 정리했으니, 여러분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해보시길 바라요. 혹시 이 책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나눠주세요!
은희경, 『새의 선물』 | 12살에 멈춰버린 소녀의 시선으로 본 어른들의 위선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김도윤 『럭키』 서평: 운은 만들어가는 것, 내 안에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법칙 성공한 사람들은…
설득의 심리학 서평: 왜 나는 항상 설득당할까? 로버트 치알디니가 말하는 6가지 법칙 혹시 '네'라고 말하고…
제임스 알렌 『원인과 결과의 법칙』 서평: 당신의 생각은 어떻게 현실이 되는가? 혹시 '생각만으로 현실을 바꿀…
인생의 밑바닥에서 발견한 아침의 기적,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 솔직 서평 매일 아침 눈을 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