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장을 만드는 힘, 청소력
“작심삼일부터 시작하라. 작심삼일도 일곱 번이면 인생이 바뀐다!”
청소력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던 결심을 하며 이번만은 그전과 같지 않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실천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매번의 결심은 쉽게 좌절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좌절의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조금씩 나태해지기도 하고 아예, 결심 따위는 소용없어 하면서 포기하기도 합니다.
‘결심하면 뭐 하나? 어짜피 작심삼일일텐데.’ 이러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작심삼일도 연속으로 일곱번하면 21일이 됩니다. 일단 무슨 일이든 21일동안 실천하게되면 습관이 될 수 있으며, 좀처럼 그만두기 힘들게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하기에 오늘도 걸레를 들었습니다. 제 책상은 무척이나 더러웠습니다. 제 책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정신마저 아찔한 지경에 이릅니다. 그래서인지 책상에 잘 앉지 않게 되고 거실에 있는 큰 책상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좋은 책상을 두고 거실에 작업을 한다고 제게 핀잔을 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력>이라는 책은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청소를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만약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나고자 한다면 청소를 하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합니다.” 어찌보면 ‘성공과 청소와 무슨 상관이람?’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납득이 가게 됩니다.
저자에게는 아주 어려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하던 사업이 실패 하고, 결혼 생활도 부자연스러워져 결국 이혼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삶에서 벗어나 재기를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청소였다고 합니다. 고교 동창이었던 한 친구의 방문으로 함께 집안 청소를 하였고, 당시 처음으로 상쾌감을 맛보고 이를 계기로 청소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방의 더러움을 방치해 놓았기 때문에 사업의 도산이나 이혼, 최종적으로는 정신적 위기와 불행을 겪게 되었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고, 청소의 힘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곰팡이, 쓰레기, 오염, 불필요한 물건, 난잡함은 마음 속에 있는 마이너스 에너지가 방 혹은 집에 표현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청소해야 하고, 마음의 표현인 더러움을 없애면 플러스 에너지를 지워버리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지워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애는 ‘청소력’ 입니다.
이와 더불어 책에서는 ‘플러스를 불러 들이는 청소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마이너스를 없애는 청소력’으로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애고, 그 후에 ’플러스를 불러 들이는 청소력‘으로 자신의 행운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어 원하는 인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많은 부분 공감을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제 방을 둘러보니 방이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난잡했습니다. 저는 걸레를 들었고, 마침내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쓴 저자처럼 저 또한 청소를 끝낸 후 오랜만에 상쾌함을 맛보았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읽는 이에 따라 일정 부분 과장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청소의 힘‘이 힘든 삶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삶이 힘들고 고단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며 ‘청소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