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몇 년 전, 코로나19로 평생의 업이라 믿었던 행사 대행 사업을 접어야 했던 40대 블로거입니다. 잘나가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니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더군요. 당뇨에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병원에서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돈 걱정이 제일 큰 스트레스 아니겠어요? 그 막막한 시절을 시절 한참을 보낸 후, 주언규 작가님의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성공은 아름답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 대신, ‘성공의 진짜 모습은 눈물범벅’이라는 현실을 짚어줘서 오히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제 실패담을 누군가 대신 써준 것만 같았죠.
제목: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저자: 주언규
출판사: (주)필름
출간일: 2025년 5월
페이지: 232페이지
이 책의 첫 부분부터 제 심장을 때리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돈을 좇지 마라’는 말이 이미 돈이 많은 사람들의 여유로운 조언일 뿐이라는 대목이었죠. 저 역시 창업에 뛰어들 때 ‘꿈과 열정’만 믿고 모아둔 돈을 전부 쏟아부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빚만 잔뜩 지고 말았죠. 작가님은 이 조언이 기반이 없는 사람에겐 독이 된다고 말합니다. 정말 뼈저리게 공감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꿈을 좇을 기회조차 사라지는 게 현실이거든요. 이 책은 그런 뜬구름 잡는 위로 대신, 돈이 있는 길목을 찾아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했던 저자의 현실적인 경험을 그대로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데 30억 원이 필요할까요, 아니면 50만 원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우연히 유튜브 영상 하나가 터지면서 생긴 ’50만 원’이 인생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그 돈이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월급처럼 일한 만큼 더해지는 ‘덧셈의 소득’이 아니라, 개선하면 무한히 커질 수 있는 ‘곱셈의 소득’으로 넘어가는 문을 연 것이죠. 저 역시 블로그와 쇼핑몰을 운영하며 이 차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수익은 작아도,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꾸준히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 때 진짜 변화가 시작되더군요.
구분 | 덧셈의 소득 (노동 기반) | 곱셈의 소득 (시스템 기반) |
---|---|---|
특징 |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발생 | 한번 구축하면 자동으로 발생 |
성장성 | 선형적 증가, 한계 명확 | 기하급수적 성장 가능 |
예시 | 월급, 아르바이트 급여 | 유튜브 수익, 저작권료, 부동산 월세 |
“형님, 솔직히 미안한데 형님은 재능이 없어요.” 저자는 이 말을 듣고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대신 ‘끈기’라는 무기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사실 이게 성공의 본질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까지 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결국 눈에 띄게 됩니다. 저 역시 디자인 박사 학위가 있지만, 그게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더군요. 그저 매일 피곤해도, 재미없어도, 하기 싫어도 꾸준히 글을 쓰고 상품을 올리는 것. 그것이 제가 선택한 유일한 작전입니다.
실패하면 모든 걸 리셋하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시작해야 할까요? 저자는 과거의 자신처럼 그런 방식은 맨땅에 헤딩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 저 역시 사업 실패 후, ‘이제 뭘 해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깨달았죠. 제게는 행사 기획 경험, 디자인 감각, 고객과 소통하던 노하우가 남아있다는 것을요. 저자는 실패한 경험 속에서도 쓸모있는 부분을 골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합니다. 실패는 인생의 리셋 버튼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자산 축적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관점 하나가 제게는 엄청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실패에서 남은 것을 찾아보세요. 그것이 당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우리를 진짜로 지켜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단호하게 ‘돈과 건강’ 두 가지뿐이라고 말합니다. 주변의 위로나 동정은 일시적일 뿐, 결국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통장에 남은 돈과 무너지지 않은 체력이라는 거죠. 제가 만성질환을 얻고 나서야 이 말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깨달았습니다. 몸이 아프니 긍정적인 생각조차 사치더군요. 힘들다고 하소연해봐야 사람들은 결국 떠나갑니다. 불행은 전염된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구분 | 해야 할 일 |
---|---|
자산 관리 | 남은 돈을 지키고, 다시 일어설 발판으로 삼는다. |
건강 관리 |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으로 멘탈이 무너지지 않게 버틴다. |
인간 관계 | 위로나 동정에 의지하지 말고, 혼자 일어설 준비를 한다. |
금수저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환경’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후천적 금수저 9단계 사이클’을 제시한 점입니다. 실패를 전제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이 방법이야말로 흑수저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반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 단계를 제 작은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해보는 중입니다.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는 달콤한 위로나 비현실적인 희망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돈 이야기가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돈에 대해 솔직해져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업 실패로 몸과 마음이 무너졌을 때, 이 책은 마치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선배가 건네는 묵직한 조언과도 같았습니다. 성공의 민낯, 실패의 고통,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현실적인 생존 전략까지.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바로 그 방법론을 담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돈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은 막연한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현실을 직시할 용기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돈에 대해 어떤 생각, 어떤 경험을 가지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핵심 요약: 돈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나만의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이 평범한 우리가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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