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금, 당신의 일과 인생이 막막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시대를 초월한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이 당신에게 필요한 답을 줄지도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제 책장에 오랫동안 꽂혀 있으면서, 일이 힘들거나 인간관계에 지칠 때마다 꺼내보는 책 한 권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입니다.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그리고 여러 사업의 부침을 겪으면서 ‘성공’이란 무엇이고 ‘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저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보다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도와준 고마운 스승과도 같은 책입니다.
제목: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
저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출판사: PHP 연구소 (내용 기반), 국내 다수 출판사
출간일: 2007년 (청림출판 기준)
페이지: 약 208페이지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사랑받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 말이 좀 막연하게 들렸어요. “아니, 사업가가 그냥 일만 잘하면 되지, 사랑까지 받아야 하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그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마쓰시타가 말하는 ‘사랑받는 것’은 단순히 인기가 많거나 호감을 사는 차원이 아니었어요. 그 본질은 바로 ‘저 사람이 하는 일은 잘됐으면 좋겠어’라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불러일으키는 것, 즉 ‘신뢰’와 ‘응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봉사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 없을 때 비즈니스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단언합니다. 결국 기술이나 상품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모든 성공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간관을 정립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은 하늘로부터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체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은 욕망에 쉽게 이끌리는 약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하죠. 이처럼 인간의 양면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에 그의 조언들은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현실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관점 | 마쓰시타의 통찰 | 핵심 내용 |
---|---|---|
인간의 잠재력 | “사람은 누구나 다이아몬드의 원석과 같다.” | 모든 개인은 고유한 재능과 사명을 지닌다. |
인간의 본성 | “욕망은 살아가는 힘이다.” | 욕망을 긍정하되, 경계하고 다스려야 한다. |
성장의 기초 | “순수한 마음을 가지면 현명하고 총명해진다.” | 솔직하고 겸허한 마음이 모든 덕의 기초가 된다. |
책에서는 우리 각자가 자기 인생이라는 연극의 ‘주인공’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이 아무리 힘든 시대라 할지라도, 그것을 비관하기보다는 오히려 ‘피가 끓고 심장이 고동치는 재미있는 무대’에 서 있는 배우처럼 담대하게 자신의 인생을 연기하라고 격려하죠. 남의 길을 부러워하며 멈춰 서 있기보다는, 자신에게만 주어진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갈 때 새로운 길이 열리고 깊은 즐거움도 생겨난다고 강조합니다.
“당신에게 일이란 무엇인가요?” 이 책은 이 질문을 계속해서 던집니다. 마쓰시타에게 일이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을 넘어섭니다. 그는 일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음이 따르지 않는 일은 생동감을 잃은 ‘죽은 일’이며, 억지로 할 필요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죠.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일이란 사회에 대한 ‘봉사’라고 정의합니다. 우리는 회사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다른 사람들 역시 그들의 일을 통해 우리에게 봉사한다는 ‘봉사와 봉사의 교환’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나는 사원이라는 직업의 사장이다”라는 기개를 품으라고 독려합니다. 이처럼 일에 대한 재미와 사회적 사명감을 동시에 추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일의 참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당장 업무 현장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혜들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다섯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지혜 | 핵심 내용 | 적용 포인트 |
---|---|---|
대립과 조화 | 세상의 모든 것은 대립하며 조화를 이룬다. 할 말은 하되 궁극적으로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 무조건적인 순응이 아닌, 건설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더 나은 합의점을 찾는다. |
사소한 것의 중요성 | 일을 부탁받으면 반드시 그 결과를 보고하는 것과 같은 작은 신뢰의 반복이 중요하다. | “전화했습니다” 와 같은 간단한 후속 보고를 습관화하여 신뢰를 쌓는다. |
실수를 기회로 | 실수는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고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 실수했을 때 숨기거나 변명하기보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해결 과정을 공유한다. |
중용 지키기 |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 중용이란 길 한가운데로 달리며 속력을 내는 것처럼, 안전하게 전진하는 것이다. | 과도한 경쟁이나 열정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
프로 의식 | 자신이 프로라는 책임을 자각하고,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야 한다. | 자신의 일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결과물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더군요. 이제는 막연한 열심히가 아니라, 명확한 방향과 태도를 가지고 일과 삶을 대하려고 합니다. 제가 앞으로 실천해나가고자 하는 다짐들입니다.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는 화려한 성공 비법이나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에 가깝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나는 내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어쩌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정답이 아니라, 바로 이 성찰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일과 성공의 길’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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