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미술관에 가서 미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간혹가다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정답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상주의 대표적인 화가 모네 수련 작품을 감상하는 팁을 하나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네의 <수련>이라는 작품을 감상해 봅시다. 이 작품은 그야말로 모네가 가장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그가 가장 아끼고 아꼈던 수련입니다.
모네의 그림을 감상하려면 우선은 그림에서 조금은 떨어져서 무엇을 그리려 했는지 둘러보면 좋습니다. 수련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 잡았고 연못가에서 가지를 늘어뜨린 나무들과 그 사이로 구름을 머금은 하늘이 수면에 반사되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런데 모네 그림의 감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어서 해야할 것은 그림에 코를 박듯이 다가가서 그의 붓이 지나간 움직임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수면 위를 휘젓는 그의 붓질은 그야말로 현란함 그 자체입니다. 모네에게는 형태보다는 빛을 그리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흘러가도 빛은 달라니다. 그러니 모네는 더 빨리 붓을 놀려야 했을 것입니다. 그림엔 알라 프리마만으로 끝낼 수 없는 부분도 보입니다. 특히 수련의 잎들과 꽃들이 그렇습니다. 모네는 이들을 그릴 때 특유의 과감한 임파스토 기법을 구사했습니다. 임파스토란 물감을 매우 두텁게 발라 실제 사물처럼 도드라진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이들은 일정 시간 말린 뒤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두텁게 그렸는지 물위에 떠 있는 수련의 잎들과 꽃들이 마치 부조 조각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가까이에서 보면 물감 덩어리들 위에 얼룩이 덮인 것처럼 보이지만 말입니다. 이제 그의 붓질마저도 충분히 감상했나요?
그의 그림을 즐기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엔 눈을 게슴츠레하게 떠보세요. 그리고 그림의 가운데 밝은 부분을 따라 위로 아래로 혹은 좌우로 천천히 시선을 옮겨보세요. 어떤가요?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면서 물에 비친 그림자들과 연꽃잎들이 아주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나요? 모네의 그림은 이처럼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상 모네의 그림을 감상하는 간단한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들어가며 오늘은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묏대추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xr:d:DAF2z7bZdfU:10,j:5726739036762783578,t:23121223 현대인들 중 많은…